청양 구기자, 국가중요농업유산 가치 높인다


청양군, 브랜드·에코뮤지엄·보전계획 3대 용역 착수
관광·문화 결합한 융복합 산업 육성

7일 청양군이 상황실에서 청양구기자 농업유산 추진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의 체계적 보전과 활용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청양군은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전상욱 부군수를 비롯해 구기자연구소, 생산자단체, 외부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구기자 농업유산’ 관련 3개 용역 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전통 농업의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관광과 문화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브랜드 개발 용역'을 통해 청양 구기자만의 차별화된 이미지(BI)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굿즈 및 특화 상품 기획과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에코뮤지엄 구축 기본계획'은 구기자 재배지와 지역 역사 자원을 연계해 마을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통 농업 방식의 기록을 체계화하고 교육·홍보 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충남연구원이 수행 중인 '농업유산 보전·활용 종합계획' 중간보고에서는 향후 5년간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됐다.

핵심 보전구역 경관 복원과 전통농업 보전협의회 운영, 국제 농어업유산 관련 대응 전략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청양 구기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순 생산을 넘어 관광·체험이 결합된 '농업유산형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상욱 부군수는 "청양 구기자가 지닌 오랜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농업유산이자 지역경제 핵심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주민 지원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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