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올해 1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55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7일 '실적에 걸맞은 성과급 상한 폐지·제도화 결단하라'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노조는 "잠정 실적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임을 사측이 인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지난 2차 집중교섭 당시 DS 부문 올해 영업이익을 200조원으로 가정하며 보상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DS 부문만 55조원이 예상된다. 시장과 내부 전망치를 봤을 때 올해 영업이익은 270조원 이상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200조원 기준 특별 포상이 아닌 실제 성장과 실적 전망에 맞는, 1등 기업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조는 "공동투쟁본부의 이름으로 오는 23일 투쟁 결의대회에 모든 조합원을 결집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성과급 투명화, 상한 폐지, 제도화가 관철되는 그날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