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광명경찰서(서장 이두호)와 협력해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교육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3일, 광명경찰서에서 도박 범죄로 선도심사위원회에 넘겨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및 재발 방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법의식과 자기 통제력을 길러 재범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불법 스포츠도박과 사설 사이트 이용이 청소년층까지 확산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예방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경륜·경정 중독예방치유센터 ‘희망길벗’ 전문 상담사가 강사로 나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사례 중심 강의와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불법도박의 정의와 유형, 피해 실태를 비롯해 관련 법령과 처벌 규정, 도박중독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 신고 및 상담 절차 등이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 선별검사(CAGI)를 실시해 도박 위험 수준을 점검했으며, 교육 종료 후에는 불법도박 근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해 청소년 스스로 책임 의식을 갖도록 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청소년기 도박 경험은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학업·가정·사회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경찰과 협력해 예방 교육과 상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교육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계도 교육과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광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협력해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기관과 경찰이 함께하는 예방 교육이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