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다음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했다.
OPEC+ 8개국(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은 5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통해 세계 시장 상황과 전망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8개국은 "석유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4월에 발표했던 추가 자발적 생산량 조정 규모인 하루 165만 배럴에서 20만6000배럴을 추가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8개국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손상된 에너지 설비를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돼 전반적인 에너지 공급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번 증산 규모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차단된 원유 공급량의 약 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8개국은 시장 상황, 감산 준수 및 보상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매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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