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출퇴근 시간 '무임승차 제한' 논의 '우려'…靑 "계획 없어"


노인 주로 오전 5~7시 이동…대부분 생계형 이동 주장

지난 3일 오후 대한노인회는 홍익표 정부수석,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노인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한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대한노인회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대한노인회가 출퇴근 시간대 노인들의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한에 우려를 나타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무임승차 제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오후 홍익표 정부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노인회는 출퇴근 혼잡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인들에 대한 한시적 무임승차 제한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노인회는 "노인이 아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은 주로 5~7시 시간대인데 대부분 새벽근무를 필요로 하는 건물청소, 방역, 요양, 식당 근무 및 구직센터 방문 등을 위한 생계형 이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 민간회사들이 유연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혼잡 상황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 정무수석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서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정책우선 순위에 두고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고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하는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그간 노인세대들이 많은 위기상황을 극복했듯이 이번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도 노인세대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최근 현안인 자원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연합회 및 245개 시군구 지회를 통해 전국민 실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국 1800개 자원봉사단 3만7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에너지절약 솔선수범 캠페인을 벌이고, 전국 경로당과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과 여가활동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낮시간을 활용하기 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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