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1125.07포인트) 오른 4만6341.2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84.80포인트) 상승한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83%(795.99포인트) 오른 2만1590.63에 장을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3대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대형주도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대비 테슬라는 4.46%, 엔비디아는 5.59%, 마이크로소프트는 3.12%, 애플은 2.90% 각각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이 다시 종전 가능성을 크게 주목한 영향이다.
앞서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라도 전쟁을 종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WSJ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전쟁 국면이 곧 마무리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근거가 아직 불확실해서다.
CNN은 "전쟁이 끝날 기미가 없으며, 설령 끝난다고 해도 이란이 해상 통로를 계속 봉쇄한다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수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6%(1.5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38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이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4.94%(5.57달러) 상승한 배럴당 118.35달러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 2022년 6월 이후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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