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 투입… 농번기 인력난 대응


일당 11만 원, 시중 대비 20~30% 낮은 비용…소규모 농가 부담 완화
농협 중심 일 단위 공급 체계 구축…4월부터 11월까지 운영

구미시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을 도입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고아농협이 운영 주체로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을 도입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올해 처음 시행되며, 고아농협이 운영 주체로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입 인력은 캄보디아 국적 남성 30명으로, 이 중 29명은 30일 입국했고, 나머지 1명은 4월 중 합류한다.

근로자는 농가 요청에 따라 일 단위로 배치되며, 기존 장기 고용 방식과 달리 단기·집중 노동이 필요한 농번기에 활용도가 높다.

근로 단가는 1일 11만 원으로 시중 인력 대비 약 20~30% 낮은 수준이다. 농가는 농협에 이용료를 지급하고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받는 구조로, 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총 9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근로자들은 선산읍 신기리 공동 숙소에 거주하며, 전담 관리 인력이 생활과 위생을 관리한다.

입국 후에는 마약검사 등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치며, 현장 투입 전 안전교육과 근로자 권리·의무 교육이 실시된다.

시는 경찰서와 보건소 등과 협력해 숙소 관리와 감염병 예방, 무단이탈 방지 체계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과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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