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세수입, 증시 활황 등에 전년比 10조↑…진도율 18.2%


증권거래세 2배 이상 걷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000 고지를 돌파한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로비의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2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증시 활황 등 여파로 지난해보다 10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누적 국세수입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원(16.5%) 증가했다.

올해 국세수입 진도율은 두 달 만에 18.2%를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 진도율(16.8%)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로, 세금이 정부에 들어오는 속도가 5년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4000억원(9.1%)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지표 개선과 부동산 거래량 회복 등에 양도소득세 수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등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4조1000억원) 오른 21조원이 걷혔다.

특히 증권거래세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걷혀 전반적인 국세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2월까지 걷힌 증권거래세는 총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7.1% 늘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전까지 국내 증시가 호황을 보인 겨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올해 1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1308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9.2% 늘었다. 2월 법인세 수입은 4조2000억원으로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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