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1호 공약 발표…'무상교통·방산클러스터' 약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 사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30일 어린이와 청소년 '무상교통'과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를 4대 비전으로 나눠 제시했다. 4대 비전은 △교통혁신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인공지능(AI) 혁신 등이다.

추 후보는 교통혁신 분야에서 "6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상교통'을 추진해 학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GTX A·B·C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 정부 발표에만 머무른 D노선 원안(Y자형)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최종 확정과 조기 착공 등을 이끌겠다"며 "E·F 노선 신설도 추진해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스마트교차로 등 교통신호체계 개선, 경기도형 광역 자율주행 버스 도입 등의 첨단 교통 관리시스템 전면 도입도 공약했다.

경기북부에는 '미래형 민군 겸용 방위산업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경기북부 지역에 드론, 로봇, AI 기반 방위 시스템과 유지·정비·운영(MRO)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경기북부 대학에 '방산 융합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국방부-방산기업-대학 간 연구 협력 모델(Triple-Helix)을 구축하겠다"며 "핵심 인프라로 완성한 무기체계와 드론의 실전 성능을 검증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평가원' 신설도 추진해 경기북부를 고부가가치 국방 R&D의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을 잇는 'K-반도체 클러스터'는 제조 중심을 넘어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완결형 생태계로 격상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소부장과 패키징 업체 입지 선정과 인허가를 도 차원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업 간 연계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생태계와 연계한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 공동 플랫폼도 구축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팹리스 스타트업 예산을 두 배로 확충해 세계적인 팹리스 스타트업 200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AI 시대에 대비해서는 도지사 직속으로 'AI 수석'을 신설하고, 도내 일부 지역을 'AI 특구'로 지정해 AI 기술 실증과 인프라 테스트, 신기술 특허 우선 심사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추 후보는 "단순한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즉각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내고 도민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이라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을 토대로 첨단산업 융합과 무상교통의 당당한 경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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