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뇌전증' 라비, 소집해제…"부끄럽고 비겁한 선택이었다" 사과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소집해제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병역 비리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 참석한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이다./더팩트DB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허위 뇌전증 진단서로 병역법을 위반한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가 병역을 마치고 사과했다.

라비는 지난 27일 밤 자신의 공식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게재하고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가겠다"고 적었다.

라비는 2023년 뇌전증 허위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항소하지 않았으나 검찰에서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진행했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양형이 유지됐다. 이후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이 재판으로 라비의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중단됐고, 라비는 판결이 확정된 이후 남은 복무 기간을 이행해 지난해 12월 소집해제됐다.

라비는 "2022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병역법 위반과 관련된 재판을 받았고 그로 인해 복무가 중단됐다"며 "병무청의 처분과 지시에 따라 남은 복무 기간을 이행해 2025년 12월 13일자로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내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며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반성했다.

한편 라비는 2012년 5월 그룹 빅스의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그룹은 물론 솔로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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