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독도=김성권 기자] 독도 북동방 한·일 중간수역 해상에서 어선 선원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한민국 해양경찰과 일본 해상보안청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
2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5분쯤 독도 북동방 약 19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로부터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선원 1명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접수 즉시 동해해경은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번 수색에는 동해해경 소속 5000톤급 대형함정과 동해어업관리단 무궁화 39호가 투입되었으며, 인근 해역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250톤급 함정도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하늘에서도 정밀 수색이 이어졌다. 포항항공대 소속 회전익 항공기(헬기) 1대와 일본 측 고정익 항공기 1대가 사고 해역 상공을 비행하며 실종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 지점이 한·일 중간수역인 만큼 양국 구조 세력은 국경을 초월한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가 20대 젊은 선원인 점을 고려해 골든타임 내 구조를 목표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 인명사고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성패를 가른다"며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측과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해역은 양국 함정과 항공기가 입체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으며, 동해해경은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해당 어선의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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