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제조업 혁신을 이끌 핵심 거점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7일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업단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적용 중심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1월 30일 공고를 시작해 제안서 접수와 발표평가, 현장 심사를 거쳐 도내 7개 시군이 경쟁한 가운데 시흥시가 최종 대상지로 낙점됐다.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한 산업 구조와 비정형·위험 공정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과 확산에 초점을 맞춘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도 중요한 요소였다. 시흥시기업인협회를 비롯한 산업단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확산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에 조성되며, 로봇 학습·훈련 스테이션과 공정 테스트 환경을 중심으로 GPU 기반 연산 인프라와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증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은 대규모 투자 없이도 인공지능 기반 공정 개선을 도입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혁신센터 내에는 '경기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도 함께 조성돼 기업 입주와 기술개발, 실증이 연계된 원스톱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과 현장 적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경기도 및 협력기관과 함께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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