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구호로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 미래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플랫폼 중심으로 금융산업의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생산적 금융 확대와 AX·DX 가속화, WM·글로벌 등 핵심 사업 강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경영 전략 방향을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신한금융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고른 비이자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해외 부문에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연간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50%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올해 신한금융의 경영 슬로건은 '그레이트 챌린지, 2030 미래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이라며 "AI와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의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속에서 자본시장 역량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실행 속도를 높여가겠다"며 "국가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선구안을 강화해 혁신기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먼저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AX·DX 가속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난해 10월 관련 부문을 신설해 전략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강화했고, 이를 토대로 발행·보관·유통을 아우르는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과 상품,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WM, 시니어, 글로벌 등 앞으로 핵심 전장이 될 비즈니스 영역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은행과 증권의 원 WM 체계를 더욱 강화해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신한만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부문 역시 중장기 관점의 로드맵을 마련해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진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철저한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에서 비롯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신한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한의 역사는 혁신과 도전의 연속이었고, 그 중심에는 금융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래 경쟁 환경 속에서 신한만의 색깔을 더욱 분명히 해 나가고, 더 나은 고객 경험과 지속가능한 일류 신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