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로 명동 상권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거점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K-패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PB)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이달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전체 거래액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은 56%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외국인 비중은 개점 첫해인 2024년 3월 30%, 2025년 51%에 이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질적인 판매 성과도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외국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36% 늘었으며, 판매 상품 수는 56% 증가했다.
특히 인근 광화문서 벌어진 그룹 방탄소년단 공연 행사로 관광객이 집중된 지난 20~21일 주말 이틀간은 외국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이 기간 방문객 10명 중 6명 이상(64%)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말 문을 연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명동'도 빠르게 안착 중이다.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을 국내 유망 브랜드로 구성해 K-패션 트렌드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주말(20~22일) 해당 매장의 외국인 거래액은 전주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집객 효과를 증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한국 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동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과 K-패션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명동 상권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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