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전기차 13종 출시…EV 대중화로 경쟁력 강화"


기아 제82기 정기 주주총회
2030년 EV 13종 출시
PV5 시작 PBV 라인업 확대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 출시를 통한 EV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히고 있다. /기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기아가 전기차(EV) 대중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30년까지 13개의 EV 모델을 출시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EV 상품성 개선으로 EV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 전기차 모델 13개 출시 △충전 인프라 확대 △생산 거점 다변화 등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기아는 2024년 EV3를 시작으로 2025년 EV4, EV5 그리고 2026년 EV2 출시로 완성되는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고속 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전기차와 대중의 거리를 좁히고, 유럽·미국·신흥시장 등 각 시장 특성에 맞는 생산거점 다변화로 EV 공급망을 최적화하겠다"고 했다.

목적기반자동차(PBV) 사업에 대해서는 "PBV는 승용, 물류, 리테일, 레저 등 고객 요구에 맞게 공간과 소프트웨어를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이라며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으로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 EVO 플랜트를 기반으로 PBV 전용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컨버전 센터를 통해 다양한 특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협업해 PBV 기반 산업 경쟁력과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관련해선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경험(UX)과 커넥티비티를 결합한 차세대 SDV를 선보이고 이후 양산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은 모셔널과 포티투닷과 협업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전자 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이 이뤄졌다. 또한 김승준 사내이사와 전찬혁·신재용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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