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이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성능확인평가를 19일 단독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 미래전력 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전력이다.
성능확인평가는 최고속도, 항속거리 등 6개 항목에 대해 각 방산업체가 제시한 성능을 상대 평가하기 위한 것(A형 평가항목)으로 지난 3일부터 약 3주간 실물 평가로 진행됐다.
앞서 각 업체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위사업청이 지정한 전문연구기관에서 A형 평가항목 실물평가를 진행하고 해당 수치를 제안서에 기재해 방사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제안서 제출 내용을 상회하는 수치까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모든 업체가 동일한 조건에서 실물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평가는 방산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해 진행됐다. 또한 '군이 요구하는 성능보다 상회하는 원격제어거리를 상대평가해야 한다'는 의견, '성능확인평가에 투입된 장비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모두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가 지난 평가 과정 중에 장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제기한 부분에 있어서도 방사청에서 민간 전문가를 통해 정밀 검증이 진행됐으며 '변경사항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군의 이번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과 관련한 육군 시험평가단의 실물 구매시험평가가 2024년 9월부터 5개월간 이뤄져 2025년 2월 종료됐으며 모든 업체의 장비가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참여업체가 A형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에 맞춰 성실하게 사업에 임하고 있으며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성능이 우수한 아리온스멧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