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와 중부지방산림청이 봄철 대형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해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정연국 중부지방산림청장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산불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6일 대형 산불을 가정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기관 간 협력체계와 주민 대피 절차를 점검한다.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과 화목보일러 합동 점검 등 사전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주간 헬기, 야간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을 활용해 화선을 파악하고 신속 대응한다. 주요 시설물 주변에는 산불 지연제를 사전 살포하고 예방 살수도 실시한다.
충남도는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1360명과 야간 신속대응반 25개조 143명을 배치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불법 소각 등 산불 원인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헬기를 중심으로 초기 진화를 지원한다. 충청권 산림청 헬기 11대와 도 임차 헬기 5대는 20분 내 현장 투입을 목표로 운영된다. 다목적 산불진화차 8대 등 21대의 진화 차량도 투입된다.
또 산불 대응 거점 강화를 위해 서산에 산불대응센터를 추가 확충하고, 기상정보와 지형 등을 반영한 산불 확산 예측 정보를 지자체와 실시간 공유해 선제적 주민 대피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산불 진화의 핵심 요소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함께 충분한 인력과 물 공급 체계 확보를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체계 확대를 통해 열화상 카메라와 고정식 감시 장비를 늘려 산불 조기 발견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연국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헬기와 전문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초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불법 소각 금지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해 도내에서는 지난 9일 기준 1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일부는 사법 처리와 과태료 처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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