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가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큰 철도 사고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손잡고 실전 같은 대응 훈련에 나섰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지난 17일 천안역 일원에서 위험물 저장소 화재 및 열차 탈선 사고를 가정한 유관 기관 합동 초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발생한 스페인 아다무스 고속열차 충돌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대형 사고에 대비해 지역 내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천안동남소방서, 천안서북소방서 등 3개 기관에서 총 36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특히 실제 화물열차와 임시 열차 각 1대가 동원되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요 훈련은 천안역 초기대응팀의 옥외 저장탱크 화재 진압을 시작으로 열차 사고 현장 접근을 위한 사전 안전조치, 구조대원 투입 전 열차 안정화 작업, 열차 내 고립된 승객 및 기관사 구조 순으로 긴밀하게 전개됐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발생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실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