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충청광역연합, 체감형 성과로 통합논의 선도해야"


광역교통패스·문화시설 할인 제안…행정통합 논의 속 실질 성과 강조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행정통합 논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충청권 광역행정의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7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해관계 충돌과 지역 간 이견으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미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공동 과제를 추진하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이라는 결과보다 광역행정의 효능을 주민들이 체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러한 성과가 축적될 때 통합 논의에도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를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충청권 광역교통패스'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금강수목원, 청남대 등 주요 관광지 이용료를 충청권 4개 시·도민에게 할인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교통·경제·환경·문화 등 생활과 밀접한 초광역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해 주민들이 광역행정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5극 3특 국정과제 추진과 시·도 통합의 출발점은 충청광역연합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와 충청권 모두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공동 과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운영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정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던 '문화가 있는 날'을 오는 4월부터 매주 마지막 수요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문화를 공연이나 영화에 국한하지 말고 외식 등 생활 문화까지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도 매주 수요일 연차 사용을 장려해 문화 향유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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