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 산벚나무 2000그루를 기부하고 토양과 숲 복원에 나선다.
기후부는 오는 18일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일대에서 ‘희망나무 기부식’을 열고 산벚나무 1000그루를 심는다. 나머지 1000그루는 이후 안동시가 별도 부지에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기부 대상지인 안동시는 지난해 대형 산불로 2만6702㏊ 규모의 산림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식재는 훼손된 토양과 산림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다.
기부 묘목인 산벚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장이 가능하고 토양 유실 방지 효과가 큰 수종으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5년생 벚나무 1그루는 연간 약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묘목 기부는 국민 참여가 실제 기후환경 복구로 이어진 사례"라며 "산불로 훼손된 토양과 숲에 새로운 생명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세계 토양의 날’을 계기로 추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국민 참여 행사다. 토양 보전 중요성에 공감해 ‘좋아요’를 누른 참여 인원이 목표(1205명)를 넘으면 산불 피해 지역에 묘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총 1491명이 참여해 목표를 초과했으며 이에 따라 묘목 기부가 확정돼 식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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