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이 이란의 핵심 석유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공격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 넘어 상승 출발했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3분 기준 전장 대비 1.57% 오른 배럴당 10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02.44달러까지 올랐다. WTI의 지난 13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98.71달러였다.
같은 시간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09% 오른 배럴당 105.3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106.5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3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103.1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이 13일 이란의 하르그섬을 공격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에 "하르그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도의적 이유로 이 섬의 석유 기반 시설을 파괴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며 "그러나 이란 또는 그 누구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선박 통행을 방해하는 어떤 행동을 한다면 나는 즉시 이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남부 부셰르주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페르시아만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 섬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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