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들이 중동발 유가 불안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 판매가격을 인하한다.
11일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심화가 민생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판매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자들이 전날 자체 회의를 거쳐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결과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현재도 시중 주유소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9일 고속도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89.20원, 경유는 1797.81원이다. 이는 같은 날 건국 평균 가격인 휘발유 1905.70원, 경유 1929.40원 대비 저렴한 수치다.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영업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세계 경제 위기가 해소되기 전까지 낮은 가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사 대표들과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영규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장은 "정부의 유류 판매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하려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주유소의 영업 손실에도 국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세계 경제 위기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사 대표들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