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우영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WBC 호주전 승리 요정으로 등극했다.
우영은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이하 WBC)' 조별예선 C조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그라운드에 등장한 우영은 한국과 호주는 물론 일본과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야구팬들이 모인 WBC 관중 앞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힘찬 시구를 보여줬다. 완벽한 시구로 큰 환호를 이끈 우영은 시구를 마친 뒤 자신이 밟았던 마운드를 맨손으로 직접 고르고 정리한 후 퇴장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우영의 시구로 시작한 경기에서 대표팀은 문보경의 투런포와 이정후의 적시타, 그리고 9회 초 안현민의 쐐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호주를 7-2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극악의 '경우의 수'를 뚫고 17년 만에 WBC 8강 결선 리그 진출이라는 기적 같은 기록을 썼다.
이번 활약으로 K팝과 국제 스포츠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 우영은 야구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모은 데 이어 '승리 요정'으로서도 글로벌 존재감을 확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 열혈 팬이었던 우영은 시구를 마친 후 "세계적인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WBC에서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현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영이 속한 에이티즈는 오는 14일 마닐라, 22일 쿠알라룸푸르, 28일 마카오, 4월 4일 방콕에서 월드 투어 'IN YOUR FANTASY(인 유어 판타지)' 항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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