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은 오는 4월부터 바다와 숲, 섬 등 완도 전역을 치유 공간으로 활용한 '장기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치유와 해양기후치유, 산림치유, 섬 투어, 해양 활동, 치유 식단 체험 등을 결합해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는 체류형 치유 관광 콘텐츠로 마련됐다. 전복 채취 등 지역 해양 자원을 활용한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 일정은 1박 2일부터 최대 5박 6일까지로 구성된다. 일반 관광 중심 동선이 아닌 참가자의 신체와 심리 회복 흐름에 맞춰 운영되며, 해양치유가 필요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2박 3일 특화형 프로그램은 맨발 걷기와 캠핑 리트릿(Retreat), 가족 특화 프로그램, 번아웃 극복 프로그램, 치유 푸드 체험 등 완도의 자연환경과 해양치유 자원을 결합한 테마형 콘텐츠로 운영된다.
또 스트레스와 우울, 수면 장애, 근골격계·대사 질환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했다.
완도군은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해 참가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비용의 30%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신 회복이 필요한 중장년층과 환자, 가족 단위 참가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유 효과 검증에도 나선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 건강 상태와 심리 지표, 생체 데이터 등을 측정해 치유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완도의 다양한 관광·치유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치유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품화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은 장기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생활 인구 확대는 물론 숙박업과 음식업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4월 초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완도군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의 우수한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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