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따라 역사 속으로"…영주시, '단종 복위' 반띵 관광택시 코스 선보여


금성대군 신단·소수서원·부석사 잇는 순흥 역사 여행…관외 관광객 요금 50% 지원

영주시 반띵 관광택시 타고 떠나는 왕과 사는 남자 금성대군 역사 여행 홍보 포스터.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따라 조선시대 단종 복위 운동의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특별 관광 코스를 선보였다.

영주시는 최근 영화 속 배경이 된 단종 복위 운동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가는 '영주 반띵 관광택시' 추천 여행 코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세조 즉위 이후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가 어린 왕 단종과 충신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실제 역사 현장이 남아 있는 순흥면 일대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관광택시를 활용한 체험형 코스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추천 코스는 단종 복위 운동 실패 이후 무고한 백성들이 희생된 아픔이 서린 '피끝마을'을 시작으로, 금성대군과 의사들의 넋을 기리는 '금성대군 신단(사적 제491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천년 고찰 '부석사'로 이어진다.

영주시 반띵 관광택시 홍보 이미지. /영주시

이 가운데 금성대군 신단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이 순흥부사 이보흠 등과 함께 단종 복위 거사를 도모했던 곳으로, 영주시가 간직한 충절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 유적지로 평가된다.

영주시는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띵 관광택시' 이용 요금의 50%를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은 4시간 코스를 4만 5000원, 6시간 코스를 6만 원, 7시간 코스를 7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수기인 2월·7월·8월·12월에는 추가 10% 할인도 적용된다.

예약은 이용일 기준 2일 전까지 영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로이쿠, 티머니GO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일 또는 당일 예약은 '영주 반띵 관광택시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콜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화 속 감동과 실제 역사의 현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주만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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