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WBC 대표팀의 방망이가 첫 경기부터 무섭게 폭발했다. 주인공은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C조 1라운드 체코전 1회말 1사 만루에서 통렬한 우중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대표팀은 1회초 수비에서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3번 테린 바브라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1회말 반격에 나선 대표팀의 공격은 처음부터 집요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상대 선발 파디삭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냈다. 2번 저마이 존스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3번 이정후가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4번 안현민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이어 등장한 문보경이 볼카운트 2-1에서 파디삭의 한 가운데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큰 포물선을 그리며 우중간 펜스를 향해 날아갔다. 대표팀의 대회 첫 홈런이 만루 홈런으로 장식되는 순간이었다. 대표팀은 문보경의 한 방으로 2회초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daeho902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