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기본설계 착수…부산 기업 지분율 18%


공사 기간 106개월로 올해 하반기 우선 착공해 2035년 개항 목표

가덕도신공항 건설 조감도. /국토부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오는 9일 기본설계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방침을 발표하고, 두 차례 입찰 공고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돼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이후 6개월 동안 대우건설컨소시엄이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총 106개월이며 올해 하반기 우선시공분을 착공해 2035년 하반기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는 고난도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은 최근 2년간 토목 분야 1위, 최근 3년간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상·항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거가대로 해저 침매터널 시공을 통해 가덕도 인근 해상·연약지반 공사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지역 기업의 참여도 확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사업 포기를 선언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비교해 부산 기업의 지분율은 10.3%p 늘어난 18.3%, 참여 금액은 1조1189억 원 증가한 1조9613억 원이다.

부지조성공사가 본격화되면 지역 전문건설업체, 장비업체, 자재업체 등에 다양한 일감이 공급되고 이에 따른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남부권 관문 공항의 기능을 갖춘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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