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이 성광진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강재구 건양대 교수간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미래 교육을 위한 대전 시민 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4일 오전 10시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후보 등록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진행된 후보 등록 절차 결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2월 20일)과 강재구 건양대 의과대학 교수(2월 21일) 등 2명이 최종 등록했다.
당초 4명의 후보 등록이 예상됐으나, 2명은 등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명은 불참 의사를 밝혔고, 다른 1명은 단일화 절차의 잠정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회의 측은 단일화 절차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불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단일화 중단 요구 측에서 주장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가시권에 들어온 점 △서약서에 포함된 '시민회의가 제시하는 내부 경선 일정과 방식에 따를 것'이라는 문구가 투명성과 공정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시민회의 측은 "행정통합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당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기탁금 반환 문제 등 경선 탈락 후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거쳐 일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약서 문구와 관련해서도 "경선 일정과 방식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절차를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취지"라며 "경선 방식 역시 등록 예상자 측과 실무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시민회의는 지난달 20일 각 후보자에게 2월 24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 논의 회의' 개최를 통보한 바 있다고 했다.
또 시민회의는 "단일화 기구는 후보 간 이견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미 후보 등록이 마감된 상황에서 합의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원칙을 훼손하고 더 큰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성광진 상임대표와 강재구 교수는 이날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대전 교육 혁신과 공정하고 민주적인 단일화 경선 추진을 약속했다.
끝으로 시민회의는 "시민과의 약속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켜 대전 교육을 바로 세우는 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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