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95억 원 확보


2028년까지 418㏊ 규모 스마트 감자단지 조성
생산성 12% 향상·노동력 25% 절감 기대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당진·내포=천기영·노경완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 사업에 당진시가 최종 선정돼 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노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전체 경지의 96%를 차지하는 노지 농업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거점 조성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당진시 송악읍 영천리(생산지구)와 합덕읍 재오지로(연계지구) 일원에 2028년까지 3년간 418㏊ 규모의 노지 감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당진시와 감자연구회·쌍둥이영농조합 등 생산자 단체, 공주대 스마트미래농업 교육연구센터, 스마트팜 관련 솔루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추진한다.

사업은 △스마트 기반 조성 △솔루션 도입 △기술 역량 제고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스마트 기반 조성 분야에는 16억 원을 투자해 용·배수 기반 정비, 무선 통신망과 실시간 통합 관제 스테이션 구축 등 스마트 장비 운용 환경을 마련한다.

솔루션 도입에는 76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트랙터·파종기·수확기, AI 병해충 예찰 드론, 토양 센서 등 첨단 지능형 영농 기술을 대규모 보급한다. 기술 역량 제고 분야에는 3억 원을 들여 데이터 분석 장비와 스마트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농가 교육 및 정밀 재배 기술 지침 보급을 진행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자 생산량을 2029년까지 1만 6044톤 늘려 단수를 10% 향상시키고, 전체 생산성은 12% 증대, 노동력은 25%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진 육성지구 선정을 시작으로 양파, 마늘, 생강 등 지역 노지 특화 품목의 스마트 전환을 확대해 국제 노지 스마트농업 표준을 선점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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