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항 수익 공유, 기본소득 철학 왜곡한 주장"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제안 '수익 공유제' 비판
"광양항의 미래 지속적인 투자와 전략적 확장에 달려 있어"

이충재 광양시장 예비후보. /이충재 예비후보

[더팩트ㅣ광양=김은광 기자] 이충재 전남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 경쟁자인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의 '수익 공유제' 제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충재 예비후보는 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광양항 수익을 시민과 나누겠다는 발상은 언뜻 들으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기본소득 철학을 왜곡한 주장"이라며 "광양항의 미래를 단기적 현금 정치와 맞바꾸는 접근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항만공사의 재정 상황을 언급하며 정책의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이 예비후보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총부채가 7000억 원을 넘는 상황에서 투자 재원을 줄여 현금을 배분하겠다는 접근은 신중히 재검토돼야 한다"며 "투자를 멈춘 항만은 경쟁력을 잃는다. 광양항의 미래는 지속적인 투자와 전략적 확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소득 철학을 근거로 정책 방향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해온 기본소득은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여 시민에게 권리로 환원하는 혁신 정책"이라며 "막대한 부채 상황에서 미래 투자 재원을 줄이면서 현금을 나누는 방식은 그 철학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은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당당한 주권자"라며 "공적 자산은 공정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운영돼야 하며 단기적 인기보다 장기적인 지역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양 발전 해법으로 '항만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짜 민주당다운 해법은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그 결실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광양, 산업과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재명 시대의 실용주의"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광양은 정책 실험장이 아니다. 검증된 행정 역량과 실무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정 과제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행정 전문가로서 광양의 자부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kde32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