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지원…'홈즈매니저' 위촉


15년 경과 20세대 미만 주택…최대 2000만원 지원

중구청은 지난달 27일 구민 42명을 홈즈매니저로 위촉해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중구청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달 27일 구민 42명을 '홈즈매니저'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 내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774곳 중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 비율은 78%를 차지한다. 대부분은 뚜렷한 관리 주체가 없어 공용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리 공백 해소를 위해 위촉된 '홈즈매니저'는 건물 외벽 균열이나 누수 등 생활 속 불편 요소를 찾고 이웃의 주거 고충을 들으며 수집된 의견을 구의 지원사업으로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온라인 소통 채널 '빌라톡톡'을 통해 구의 지원 정보와 생활 소식도 전달할 예정이다.

'홈즈매니저' 활동은 구의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과 연계돼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난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으로 철거가 확정된 단지와 공동주택 전체를 동일인이 소유한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옥상 방수, 옥외 시설물 안전조치, 노후 승강기 보수 등 공용시설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비용의 70~80% 이내로 단지당 최대 2000만원이다. 보조금은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1, 2차로 나눠 지급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4시 구청 7층 중구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구 관계자는 "'홈즈매니저'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사업에서 벗어나 현장을 잘 아는 주민과 소통하며 관리 사각지대를 찾기 위한 제도"라며 "체계적인 지원으로 구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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