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초단기로 이루어지는 지붕·태양광 공사에서 빈발하는 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와 관련 협회·단체가 협력해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천안지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발생한 사망사고 15명 중 떨어짐 사고가 9명(60%)을 차지했다. 2024년 4명에서 2025년 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청은 축산업 지붕공사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간담회를 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지역 건축사회·건설협회 등과 협업체계를 확대했다.
오는 4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정보전달체계 확립, 합동캠페인, 합동점검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 470개소를 대상으로 '상시 패트롤 점검'을 실시해 △지붕·개방부 등에서의 떨어짐 △방호장치 설치 △근로자 안전통로 확보 △용접 불티 비산 방지 △밀폐공간 환기 등 5대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보호구 미착용 현장은 경고장을 부착해 계도하고, 반복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1·3주 수요일을 '합동패트롤 Day'로 지정해 감독관·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패트롤팀이 지역 건설현장을 순찰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정조치 미이행 등 불량 현장은 작업중지명령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3일부터 9일까지 '해빙기 안전 위험요인 집중점검 주간'을 운영해 관내 건설현장 26개소를 대상으로 굴착면·흙막이지보공 무너짐, 달비계·지붕 떨어짐 등 주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조치를 병행한다.
전준현 천안지청장은 "나는 괜찮겠지 하는 자기 예외주의와 오래된 건설현장의 관행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관련 단체·건설현장이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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