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영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전날 19만 4485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40만 7829명으로,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월 4일 스크린에 걸린 '왕과 사는 남자'는 배우들의 열연과 깊은 여운이 남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7일째 900만 고지를 밟으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쳤다.
이렇게 무서운 흥행세로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사극 장르 중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왕의 남자'(50일)와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보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작품은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휴민트'(감독 류승완)는 1만 7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87만 4437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베를린'(2013)과 '모가디슈'(2021)에 이은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부작으로, 배우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출연한다.
'초속 5센티미터'(감독 오쿠야마 요시유키)는 3542명으로 3위를, '28년 후: 뼈의 사원'(감독 니아 다코스타)은 2632명으로 4위를,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은 2241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