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국제협력단이 지난달 28일 6·25참전 다문화 유학생과 가족 등 30여 명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로 세상 나들이를 떠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피로 맺은 인연 사랑으로 이어진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계룡시, 익산 현충시설, K-음식 체험을 연계해 역사와 문화, 음식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전통과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 이어진 인연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돼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복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전통예절 등을 배우고 한국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고, 비빔밥 등 한식을 맛보는 경험을 통해서 한국에서 수학 중인 참전국 유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정을 나눴다.
권흥주 호국보훈기념사업회장은 "피로 맺은 인연이 이제는 사랑으로 이어진 가족이 됐다는 의미를 담아 역사적 연대와 문화적 교류를 하나의 여정으로 구성돼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김호근 국제협력단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멀리 타국에서 참전한 UN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UN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꼭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남재동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국의 후손들이 한국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참전국 유학생들과의 교류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N참전용사의 후손인 에델바이스(필리핀) 씨는 "우리들의 할아버지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피를 흘리며 자유를 수호하셨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며 "또한 후손들을 위해 오늘 같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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