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이란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국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번 공격으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은 단순한 군사작전이 아니었다.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무고한 민간인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반인도적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차별적인 폭격과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들이 일상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긴급 의료 지원과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이 국제인도법과 전쟁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으며 민간인 보호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무고한 민간인 피해는 계속 확대될 것이다.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을 중단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라바니 대사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AP통신 등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