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0선 붕괴…외국인 '팔자'에 하락 마감


현대차 10% 급등
외국인 8일째 매도에 하락

6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가 27일 63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가 63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하락 여파로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307.27) 대비 1%(63.14포인트) 하락한 624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6197.49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한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해 6347.41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167억원, 6조16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6조9397억원가량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새만금 투자 소식으로 현대차(10.67%)가 홀로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3.46%) △삼성전자우(-3.30%) △SK스퀘어(-5.01%) △기아(-0.24%)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두산에너빌리티(2.41%)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1188.15)보다 0.39%(4.63포인트) 오른 1192.7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간밤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07% 내린 1175.40으로 장을 열었으나 2차전지 대형주와 바이오 대장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이후 장중 한때 1200선을 돌파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0.43%)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0.91%) △삼천당제약(8.98%) △에이비엘바이오(1.52%) △코오롱티슈진(1.90%) 등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27%) △리노공업(-0.56%) △케어젠(-2.01%) △HLB(-0.19%)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37.27포인트) 하락한 6908.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273.69포인트) 내린 2만2878.3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4%(17.36포인트) 오른 4만9499.51로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약세는 엔비디아가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5.4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의 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5.8원)보다 13.9원 오른 143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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