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차 노동당 대회를 마친 직후 새 지도부들과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27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과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9차 당대회 폐막 다음 날인 2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번 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제9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에 동행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된 꽃바구니를 이곳에 바쳤다고 했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옆으로는 노동당 최상위 조직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박태성, 김재룡, 조용원 등의 모습이 확인됐다. 이번 당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승격한 최선희 외무상과 당 부장으로 승진한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도 포착됐다.
다만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딸 주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주애는 올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김 위원장과 리 여사를 양옆으로 정중앙에 위치한 바 있다.
매체는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김일성-정일주의 위업의 가장 충직한 계승자이시며 조선로동당의 절대적 권위와 무비의 강대성의 상징이신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일심일체로 굳게 뭉쳐 우리 당 투쟁 강령의 빛나는 완수를 위한 책임적인 여정에서 자신들이 지닌 중대한 책무를 다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엄숙히 가다듬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당 대회장을 배경으로 당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전체 참가자들이 우리 국가의 융성과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당대회가 제시한 중대한 정책적 과업들을 받들고 선봉적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뜻과 열화의 정을 가슴 뜨겁게 새겨 안으며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를 절대 충성의 신념과 의지로 받들어 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영예로운 투쟁에서 당의 핵심으로서의 혁명적 본분을 다해나갈 엄숙한 맹세를 다짐했다"고 했다. 이번 당대회에 참석한 각급 대표자는 5000명, 방청자는 2000명으로 참석자 수는 7000명이다.
7일 동안의 당대회 일정이 마무리된 북한에서는 기념행사도 이어졌다. 평양체육관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대표자 등이 참석해 기념 대공연을 관람했다. 평양에서는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등에서 기념연회가 진행됐다. 연회에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소속 박태성, 조용원, 김재룡, 리일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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