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글로컬 K-사과대학' 설립…미래형 사과 경영인 키운다


2년 512시간 정밀농업 커리큘럼 운영…3월 12일부터 1기 20명 모집

글로컬 K-사과대학 교육생 모집 포스터. /국립경국대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국립경국대학교가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혁신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학은 '글로컬 K-사과대학(Glocal K-Apple Academy)'을 설립하고 오는 3월 12일부터 제1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 재배기술 교육을 넘어 스마트팜과 데이터 분석, 브랜딩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사과 전문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이 주관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경북사과원예농협,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 산·학·연·관이 참여해 국가 사과 산업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글로컬 K-사과대학은 기존 단기 세미나식 교육에서 벗어나 2년(4학기)간 총 512시간의 장기·심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경험 중심 농업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수치에 기반한 공학적 정밀 농업 체계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은 △사과 산업 거버넌스 및 미래 전략 △AI 기반 지능형 병해충 관리(IPM) △정밀 토양 공학 및 수체 생리 △다축형 수형 등 과원 현대화 △DX 실무 및 스마트 정밀 과원 관리 △고부가가치 브랜딩 및 유통 아키텍처 등 8개 전문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전체 교육의 60%를 실험·실습으로 편성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 20~40대 청년 농업인과 창농 희망자, 스마트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재직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농업 경험이 없는 청년 및 귀농 희망자도 지원할 수 있다. 1대1 밀착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2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인터넷 및 우편으로 접수한다. 제출 서류는 입학원서와 영농계획서 각 1부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에 앞서 오는 3월 11일 오후 4시 교내 어학원 시청각실에서 출범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재욱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대한민국 사과산업: 국가 미래 사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속 이동혁 사과연구센터 소장은 다축 수형과 DX 기반 정밀 재배 모델의 교육과정 접목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익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스마트팜 혁신 전략과 산업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한다.

임재환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글로컬 K-사과대학은 지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형 사과 마스터를 꿈꾸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t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