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합계출산율 1.02 기록…전국 5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3위

전국·경기도·평택시 연도별 합계출산율 추이 /평택시

[더팩트ㅣ평택=조수현 기자] 경기 평택시의 합계출산율이 1.02를 기록, 전국 평균 0.80을 상회했다.

26일 평택시사 공개한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잠정 합계출산율에 따르면 평택시는 2024년 0.996에서 2025년 1.02로 상승하며 1.0명대를 넘어섰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하는 지표로, 한 지역의 인구 구조와 미래 인구 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인구지표다.

평택시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0.80)과 경기도 평균(0.8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평택시는 경기도 내 3위(화성시 1.09 / 연천군 1.06)에 해당된다.

특히 인구 50만 명 이상 시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 강서구와 경기 화성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대도시 지자체 가운데서도 높은 출산율을 보였다.

평택시는 합계출산율 상승을 산업 성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시는 이와 관련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분야 기업 투자와 산업단지 확장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어지면서 정주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산업·주거 환경은 청년층의 인구 유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5년간(2020~2025년) 평택시 청년 인구(19~34세)는 1만 4271명 증가해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청년 인구는 6% 감소했고, 경기도도 4.5%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정장선 시장은 "매년 전국과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출산율을 기록함에 따라 도시의 발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일자리·주거·보육 정책 강화는 것은 물론 정주 여건을 더욱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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