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 대여사업' 사업목적에 추가…직접 렌탈 나설 듯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진출 고려한 사업목적 추가"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구독 차량 직접 제공 추진할 듯

현대차가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자동차 대여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 사진은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자동차 대여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 의결에 나선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리는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진출을 고려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은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다. 현재는 제휴 렌터카업체가 차량을 제공하고 현대차는 플랫폼을 기획·관리하며 간접적으로 참여해왔다.

다만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이 추가되면 앞으로는 현대차가 고객에게 구독 차량을 직접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렌터카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기아의 경우 이미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이 있어 기아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1년 미만 단기 렌터카 업종은 2018년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묶여 있었으나 2024년 말부터 규제가 해제돼 대기업 진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현재 롯데렌탈, SK렌터카 등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여기에 현대차까지 가세할 경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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