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미래 산업도시 도약 속도

경남 첨단·전략산업 투자협약식 모습. /함양군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조 3800억 원 규모로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확충을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함양군은 경남도, 오리드코리아 등 3자 간 1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휴천일반산업단지 내에 2027년까지 1단계로 연면적 3만807㎡,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연면적 7만1799㎡, 100M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사인 오리드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기업과 정부, 각종 기관이 생산·활용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핵심 시설로 고성능 서버, 네트워크 장비, 스토리지 시스템, 보안 장비 등이 집적돼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버는 24시간 내내 가동되며, 이용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서버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다. 함양군은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냉각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며 지진으로부터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함양군의 산업구조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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