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경상북도 새마을재단과 함께 필리핀 로살레스시와 협력해 '문화·디지털 새마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다.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와 현지 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교육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교육은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0일간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수료자는 3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2차 교육은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10일간 151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한국어 기초 회화, 사회문화 이해, 생활법규 안내를 비롯해 농작물 재배 및 농기계 사용법 등 농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는 시간도 포함해, 근로자들이 한국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살레스시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태권도·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스마트 디지털 교실을 구축하는 등 문화·디지털 협력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지에서는 한국어와 농업 실무를 사전에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태권도와 컴퓨터 교육 역시 청소년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살레스시 관계자는 "사전 교육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명옥 새마을봉사과장은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은 계절근로자뿐 아니라 현지 주민과 청소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교육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과 협력을 이어가고 글로벌 새마을운동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2021년부터 라오스에서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생활환경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번 로살레스시 사업을 계기로 문화·디지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외연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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