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통일교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정교유착 군경 합동수사본부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합수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임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임 전 의원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혐의를 부인하냐고 묻자 "혐의가 없는데 부인이라고 할 수도 없다"며 "외교 활동을 성실히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내부 권력 싸움에서 형성된 거라고 생각한다"며 "'TM(True Mother·참어머니) 문건'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른다"고 부인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지난해 8월 윤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 전 의원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합수본은 임 전 의원이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무렵 통일교 측에서 3000만원을 받았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임 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을 맡으며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은 의혹도 있다. 통일교의 '쪼개기 후원' 명단에도 이름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의원은 TM 문건에도 19번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교단의 숙원사업인 한일해저터널 관련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사를 맡거나 고문을 맡기로 하는 등 2017~2020년 교단과 상당수 접촉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합수본은 25일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