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3일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함양군 마천면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이날 함양군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찾아 김민석 국무총리,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 등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현재까지의 진화 경과를 파악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화선 상태와 산불 확산 추이를 확인하는 등 현장 상황을 살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도내 가용 가능한 헬기와 장비,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주불 진화와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산악 지형상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인해 산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진화 인력의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산림청·소방청·군 등 유관 기관과 도내 관련 부서 간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해 공조를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임시 구호 시설을 방문해 대피 중인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폈다.
산불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적극적인 구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적십자사 경남지사는 23일부터 지리산둘레길 함양군안내센터와 어울림체육관 등에서 이재민 조식 등 급식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재민 재난심리회복 상담(어울림체육관)도 지원하며 주민들의 안정을 돕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3일 산불진화헬기 52대와 차량 119대, 인력 820명이 투입돼 지상과 공중에서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진화율은 83%%이며 산불영향구역은 232ha, 화선 길이 8.0㎞ 중 6.6㎞는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와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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