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다빈 기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팬들의 환대 속에 귀국했다.
유승은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태극기를 달고 스노보드를 타는 것 자체로도 영광인데, 메달까지 획득해 더 영광"이라며 "내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을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을 마쳤지만 사실 아직도 다 꿈같다"며 "이번 대회로 자신감이 올라 (다음 대회의) 원동력이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누군가 내 경기를 보고, 감동까진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재미라도 느꼈다면 그게 메달의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며 "올림픽 기간 보내주신 응원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은은 "만약 훈련 시설이 있으면 자라나는 어린 친구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에도 훈련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몸 상태를 두고는 "너무 건강하다. 부상도 지금은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기간 모두 좋은 날이었다.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총점 171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