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주>
[더팩트|우지수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로 확산하며 과거 병원이나 약국에서만 들을 수 있던 전문 의약 정보를 유튜브로 쉽게 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현직 약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들은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건강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복잡한 성분 분석부터 영양제 조합법, 실생활 건강 팁 등을 제공하며 대중과 전문가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건강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해시태그(#) 약사를 단 유튜브 채널이 1700개를 넘고 건강기능식품 관련 검색량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성분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관심이 두드러지며 정보성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채널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국내 대표 약사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고상온 약사가 운영하는 이 채널은 2026년 기준 구독자 198만명을 돌파했다. 주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소비자들이 실제 약국에서 마주하는 제품들의 선택 기준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 최근에는 '다이소 영양제' 같은 가성비 제품까지 꼼꼼하게 리뷰하며 일반인들이 놓치기 쉬운 건강 정보를 명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엄준철 약사가 운영하는 '약사설명 약짱TV'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체계적인 건강 상식과 복약 지도를 제공한다. 노인약료 전문가인 운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령층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별 약물 관리법과 주의사항을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약의 효능 안내와 더불어 '노인에게 부적절한 약'이나 '약물 상호작용' 등 전문적인 내용을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그 가족들에게 필수적인 가이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 노인약료 가이드북인 '노인약료 핵심정리'의 저자답게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약물의 부작용과 복용법을 학술적으로 설명한다.
진정주 약사가 운영하는 '진약사톡'은 구독자 39만명을 보유하며 전문 지식과 공감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혈압, 고지혈증, 수족냉증 등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질환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을 건넨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듯 수치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콘텐츠로 중장년층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약 추천과 함께 음식, 운동, 마음가짐을 아우르는 전인적 건강 관리를 강조하며 모교와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행보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약사친구들TV △친절한양약사 △아름약사 △약사 메디슨맨 TV △약사피셜 등이 주목할 만한 약사 관련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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