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오르며 5800선을 돌파했다. 뉴욕 증시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08포인트(2.12%) 오른 5797.33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5801.4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지수는 19.64포인트 상승 출발한 뒤 개장 3분여 만에 5700선을 넘어섰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독자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7억원, 91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급 주체 간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6%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3%), 두산에너빌리티(6.20%), HD현대중공업(4.53%)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4포인트(0.57%) 내린 1154.0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달리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