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새벽, 신대구부산고속도로서 연쇄 추돌·화재…1명 사망·5명 부상

14일 오전 1시 23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 후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경산=김성권 기자] 설 연휴 첫날 새벽 경북 경산 구간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연쇄 교통사고와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4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쯤 경산시 남천면 원리 대구 방향 73.4㎞ 지점에서 1차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단독 사고로 갓길에 멈춰 섰고, 이를 피하려던 25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반대편(부산 방향) 차선으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반대 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도 트레일러를 피하려다 단독 사고를 냈다. 이어 사고 지점에서 약 800m 떨어진 72.6㎞ 부근에서는 트레일러와 1톤 화물차, 5톤 화물차가 잇따라 부딪히는 2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시 23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 후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또 중상 2명, 경상 3명 등 총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고 직후 트레일러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고,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산불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 등을 긴급 투입해 약 40여 분 만인 오전 2시 9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사고 수습과 화재 진압 여파로 해당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되면서 3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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