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상상인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꿈틀꽃씨 쉼터에서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콘서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병원 환아와 보호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단원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을 소개하며 관객과 인사를 나눴고, 연주가 시작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연주단이다. 상상인그룹은 예체능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을 통해 단원을 선발하고, 정기 교육과 합주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린 3명, 첼로 5명, 플루트 1명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단원들은 △리가동 △위풍당당 행진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3곡을 연주하며 병원 공간에 활기를 더했다. 공연 후에는 준비한 간식을 환아들과 나누며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토도웍스 등과 협력해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 보조장치를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4000대를 제공했다. 올해는 건강보험 제도 변화에 맞춰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메이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임팩트 측정 연구'에 따르면, 지원을 받은 아동·청소년 50여 명의 이동 독립성은 13.5%에서 93.5%로 상승했다. 동네 주변 이동 경험 비율도 75.5%에서 93.9%로 높아졌다. 연구는 이동성 개선과 함께 자존감과 자신감 등 심리 지표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상상인그룹의 실질적인 지원 노력은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24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증 장애아동 이동권을 위한 보조기기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증 장애아동이 있는 가구는 아동용 전동휠체어를 구입할 때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 부담이 10%로 줄어든다. 이는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국가 복지 제도의 확대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올해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단원도 선발할 예정이다. 예술전문단체, 국제학교 등과 협연을 추진해 공연 경험을 넓힐 방침이다.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계열사와 충만한사랑나눔 재단, 시너지이노베이션, 엠아이텍, 메디카코리아가 사업에 참여한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2026년은 지난 9년간 축적해 온 사회공헌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의 결과와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다"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의 주체가 되어 더 넓은 세상과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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