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상수원 규제지역에 태양광 발전수익을 환원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3일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 햇빛소득마을 조성 후보지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팔당호 특별대책지역에 포함된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사업 진행 상황과 여주시 계획을 살펴보고, 한강유역환경청·여주시·한국에너지공단에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간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상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복지 중심 지원이 이뤄져 왔다. 기후부는 마을 기반시설 지원방식을 개선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창출 모델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햇빛소득마을 확대와 발전수익의 직접적인 지역 환원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를 확산하고 규제지역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강수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은 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며, 발전수익금은 주민에게 공동 배분된다.
기후부는 2027년부터 사업 대상을 한강수계뿐 아니라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상수원관리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설명회와 간담회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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